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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본질 신뢰와매너 [새소식] HRI column

2013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차분히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고 반성하여 조용한 열정으로 내년을 생각해보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중요한 이 때 입니다.

여러 기업의 인사와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과 많이 만나다 보니 그들이 그 기업의 얼굴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비즈니스로 인연을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사람의 이미지와 태도 그리고 매너가 그 기업에 대한 나의 이미지로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인식하에 서로의 위치를 배려하면서, 서로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조심스러운 태도와 적정한 긴장감으로 다가오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단순히 하나의 '업체' 라는 태도로 컨설팅과 교육 fee만 지불하면 된다는 식의 거만한 언행을 일삼는 거북한 고객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만의 이미지로 남는 것이 아닌 그 기업 전체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결정지어 버린다는 점에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매너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응답하라 1997’ 과 최근의 ‘응답하라 1994’ 의 인기몰이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물론, 이 드라마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 자체도 흥미롭습니다. 그에 더하여, 옛 추억에 대한 향수를 당시의 문화코드인 음악과 아이템을 통해서 흡인력 있게 끌어들이고 있다라는 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추억을 되씹어 보게 하는 행복한 순간’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마련해준 점에 이 드라마의 큰 매력입니다. 이전의 싸이월드와 아이러브 스쿨, 삐삐(무선호출기), 시티폰과 핸드폰 그리고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변화가 십 수년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여러 형태로 그 모습은 바뀌었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습니다. 바로 사람의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싶다' 라는 SNS의 본질은 결코 바뀌지 않습니다.

많은 기업이 생겨나고 또 여러 기업이 사라지고 있는 비즈니스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본질이 있을까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의 신뢰와 가치를 나누는, 그 사이를 돈이 오고 가는 것’ 이것이 변화지 않는 비즈니스의 본질 아닐까요? 그리고 비즈니스의 본질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사람 사이의 '신뢰' 이자 ‘매너’ 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신뢰에 배려를 업혀, 형식을 갖추어 표현되는 이 3단계의 프로세스가 바로 비즈니스 매너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비즈니스의 일선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소양 입니다.

사람의 이미지는 물론, 기업의 이미지는 바로 이런 표현이 서로 오고 가는 비즈니스의 일선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뢰와 배려, 표현의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이 이루어 질 때 비로소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회사의 고객과 관련 회사의 담당자들은 나와 우리회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2013년을 마무리 하는 이 때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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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되어 간다... 복싱(拳闘)

지난 8월에 실시한 프로복싱 테스트에 합격했다. 힘, 체력, 테크닉 그리고 경험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앞으로 프로복서로서의 경험도 소중하게 쌓아가고 싶은 마음이 아주 강하다.

지난해 12월 프로테스트 낙방이후에 약 8개월만에 다시 도전했지만, 8개월 동안 내내 열심히 준비한 것은 아니다. 단, 마음속에 계속 남아있었고, 운동을 하지 않을 평소에 어떻게 하면 좋은 컨디션과 건강한 몸을 유지해서 운동할 때 만큼은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실천한 점은 잘한 점 같다. 어쩌면 일상에서의 사소한 준비들이 합격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생각된다.

프로에 합격한 뒤 이제 목표는 데뷰전에서 이기는 것으로 잡았다. 프로의 링 위는 연습 때 보다도 더 터프하다. 지금으로서는 힘도 터프함도 부족하지만, 매일 조금씩 연습을 통해서 시나브로 강해지는 것을 느낀다. 야근을 해도, 잠을 못자도, 피곤이 덜하다...(좋은 건가?!)

훈련일지를 조금씩 쓰려고 한다. 복싱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운동이지만, 그럴수록 집중이 필요하다. 연습후 무언가 끄적일 수 있으려면 연습할 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고, 생각하면서 움직이게 된다.

올 해 안에 데뷰전 일정이 정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3년8월1일 훈련일지 복싱(拳闘)

오랜만에 훈련일지를 써본다. 2013년 상반기에 프로테스트에 나갈 예정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8월까지 와 버렸네. 그것도 약 20일 정도 남았다. 20일 동안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워 집중적으로 훈련하면 합격할 수 있을것 같다.

현재의 수준을 좋은부분과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나누자.
그래서 좋은점은 좀더 강화하여 스파링 때 적극활용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남은 20일 동안 개선이 가능한 부분은 집중개선하고 20일 동안 개선이 어려운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한다.

매드복싱을 통해서 알게된 현재까지의 좋은 부분은,
빠른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트 레프트 훅
스텝을 통한 교란
어깨 힘빼는 습관

라이트 스트레이트는 좀 더 뻗어 보자.
레프트 훅 이후에 위빙!을 의식하자
스텝을 위한 호흡과 하체 강화
페인팅을 하면서 어깨에 힘을 빼면 일석이조 효과가..

약점은 내일 다시 적자. 졸릴 땐 자야....

해법은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다. [새소식] HRI column

2013년도 벌써 7월을 지나 8월을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연초의 계획들은 진행 중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복싱을 좋아해서 체육관에 다니고 있습니다. 경기를 보는 것도, 실제로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골프도 그렇지만 복싱에도 프로 라이센스가 있습니다. 프로복서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권투위원회가 주최하고 연 4회 정도 열리는 프로테스트에 합격해야 프로복서의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프로복서가 되고 싶은 마음에 작년 12월에 프로복싱테스트에 참가 했었지만 결과는 불합격 이었습니다. 왼쪽 눈에 푸른 멍까지 드는 명예까지 안고 말이죠.

 

프로테스트 낙방 후에 오히려 더 복싱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올 해 8월에 있는 프로테스트에 다시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 1, 2월부터 최근 까지는 체육관에서, 매서드복싱(Method Boxing)을 여러 사람과 해 보는 실전 훈련의 좋은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매서드 복싱이란, 실제로 온 힘을 실어 상대를 가격하는 시합이나 스파링 형식이 아닌, 2명이 서로를 향해 쉐도우 복싱을 하듯 가볍게 타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주로, 서로가 기술 연습을 위해 스피드 위주로 움직이면서 타격 순간에는 주먹에 힘을 빼고 끊어 치는 방식입니다. 매서드복싱을 하면서 제가 평소 연습 때도 그렇고 상대와 연습할 때도 그렇고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체력훈련을 하고 있는데도 1라운드 3분 동안에 너무 빨리 지쳐버렸기 때문이죠. 그리고 코치님으로부터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간다는 지적도 여러 번 받았으니까요. 코치님의 지적은,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니까 어깨가 하늘로 올라가고 주먹을 뻗을 때도 힘을 잔뜩 싣다 보니 체력소모가 많아져 3분 동안 버티지 못한다.


가 핵심이었습니다.

해결 방법은 어깨에 힘을 빼서 잔뜩 올라간 어깨를 편안하게 내려 놓고 뻗는 주먹에 힘을 빼는 것으로 3분 동안의 체력소모를 줄이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쓸데없는 힘을 줄이는 것이 1라운드 3분 동안 온전히 집중해서 경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약 2주일 동안 어깨에 힘을 빼려고 해도 이게 도무지 되지 않았습니다. 거울을 보며 혼자서 쉐도우복싱을 할 때는 의식해서 힘을 뺐지만, 상대가 있는 링 위의 스파링이나 매서드복싱이 되면 저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군요
.  

그런데 이런 저의 난제를 한 순간에 해결하게 해 준 코치님의 단 한마디가 바로 이거였습니다
.

어깨에 들어간 힘을 억지로 빼려고 하지 말고, 그 대신 배를 등쪽으로 쑥 밀어 넣어서 등을 구부려봐



어깨, 어깨, 어깨, 어깨, 어깨에 힘을 빼야 돼.. 왜 안 빠지지... 좀 더 집중하자(×)
어깨는 그대로 놔두고, 배를 등쪽으로 더 밀어 넣어서 등을 활처럼 구부리자
(o)

문제의 근원지인 어깨가 아닌 배에 집중을 하고, 배를 등쪽으로 쑥 넣자 기적처럼 어깨가 툭! 하고 떨어지고 힘도 빠지면서 자세도 한결 안정되었습니다. 배를 쑥 넣는 느낌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주먹을 뻗으니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체력소모가 적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많은 프로복서들의 경기 모습이나 사진을 보면 파이팅 포즈를 취할 때 등이 굽으면서 어깨를 안쪽으로 모으고 있는 이유를 그제서야 조금 알 수 있었습니다.

 

굳이 운동만이 아니라 무언가 배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익히는 것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개선해나가야 하는지의 이미지도 대략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잘 되지 않을 때’ ‘어려울 때를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왜 안될까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어깨에 힘을 빼야 하는 과제의 해법을 문제의 발생지인 어깨가 아닌 에서 찾을 수 있었던 사례에서, 골치 아픈 문제를 대하는 방법의 한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어쩌면 전혀 예상치 못한 다른 이의 한마디, 어쩌다 바라본 창문 밖 풍경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짠하고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HRI Korea 김정호 연구원


생각 VS 고민 [새소식] HRI column

지난번 칼럼에서 사고가 정지하는 3가지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간략히 정리하면,

최종 골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다, 정보가 부족하다, 고정관념이 사고를 방해하고 있다라는 3가지 요인이 사고 정지를 일으킬 수 있으며, 사고정지의 순간이 어떤 상황인지를 간략히 메모하여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일을 앞두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를 두고, ‘생각이 아닌 고민에 빠져 있다라고 표현 했는데 생각고민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생각고민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다른 방도는 없나?)’

VS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 (에이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우울하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이 둘 사이를 하루에도 수도 없이 왔다 갔다 방황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은 혼잣말이라도 괄호 안의 태도와 감정은 사뭇 다릅니다. 전자는 생각하고 있는 상태이고, 후자는 고민하는 상태 입니다. 누구나 고민도 하지만, 그 상태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 생각하는 상태로 진입하고 유지 할 수 있는가에 따라서 뿌듯한(?) 하루를 곱씹으며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고민생각은 비슷해 보여도 서로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직장내의 상사 또는 동료, 후배에게 무슨 고민하고 있어요?’ 라고 듣는 경우와 무슨 생각하고 있어요?’ 라고 듣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후자 쪽이 좀 더 생산적인 상태를 의미하고 있다라는 이미지를 떠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두 단어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고민한다라는 것은자신이 바꿀 수 없는 것을 사고(思考)의 대상으로 함으로써, 행동이 멈추는 상태 입니다. 예를 들면, 이미 벌어진 결과에 대한 후회나 책망을 두고두고 떠올리는 경우가 고민하는 상태이겠죠. 한편, ‘생각한다라는 것은 자신이 능동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어 사고와 행동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상태 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주어가 (타인)’이 아닌 가 되어야 하며, 사고(思考)의 대상이 바꿀 수 있는 것인가 바꿀 수 없는 것인가에 따라서 고민생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각

고민

주어(주체)

, 내가

, 그녀가

사고(思考)의 대상

바꿀 수 있는 것

바꿀 수 없는 것

 

(그녀)가 내 의견에 따라주지 않아라는 말처럼, 타인을 주어로 하는 시점에서 자신이 해결 할 수 있는 선택지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골 이미지를 그리기 어려워 집니다. 누군가 해주기를 기대하는 동시에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사고와 행동이 앞으로 나아가지지 못하는 고민하는 상태가 지속됩니다. 한편, 생각하는 것은, ‘경영진이 결정하는 것을 기다리면서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사고를 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자신을 주어로 하여, 바꿀 수 있는 것에 관심을 돌려 사고를 하는 것, 이것이 생각하는 상태입니다. 일상생활 곳곳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인 3M에는 Boot Legging (밀조주만들기)’ 라는 독특한 기업 문화가 있습니다. 사원이 기획한 아이디어를 상사와 회사가 부정한다고 해도, 마치 몰래 조주(造酒) 하는 것처럼 자신의 아이디어를 연구하여 개발을 진행 시켜도 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 시스템 속에서 탄생한 것이 너무나도 유명한 포스트 잇입니다. 이 밀조주 만들기라는 기업문화의 중심에는, 임직원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있지 않을까요?

 

개인이 고민이 아닌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혁신적인 솔루션이 탄생하게 되는 선순환(善循環)을 위한 방법은 고민하는 상태와 생각하는 상태를 먼저 일상생활에서 구분 지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도, 개인도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것에 얽매여 골머리를 썩는 고민하는 것이 아닌, 바꿀 수 있고 변화 시킬 수 있는 범위에 집중하여 가설을 세우고 실천해 본다면 의욕도 한결 업그레이드 되리라 확신합니다.

 

HRI 김정호 연구원
 

<참고도서>

파워로지컬싱킹 HRInstitue

30대까지 익혀야 할 과제해결의 기술 HRInstitue

가설사고, 생각을 뒤집어라 우치다카즈나리


사고(思考)가 정지(停止)하는 3가지 이유 [새소식] HRI column

업무에서 일상생활에서 무언가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을 때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모르겠다.’ 라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갖고 있을 것입니다. ‘생각하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만고민에 빠져버리는 것 또한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자신의 문제와 정면으로 맞서서 일을 진행 하려고 각오를 다잡고 다시 생각하려고 해도 얼마 가지 않아 사고가 다시 정체해 버리는 경우는, ‘고민의 상태와 생각하는 상태가 내 안에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업무 중에도 사고정지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시간 단축과, 일과 사생활 밸런스의 실천이 요구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투자 시간당 아웃풋의 질과 양을 늘리고 싶은 마음은 개인과 조직 할 것 없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고의 정지는 생산성의 저하에 직결되며, 목적 없이 유야무야 시간을 보내게 되면, 처음의 열정과 추진력을 잃어 버리게 하는 위험성도 갖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티베이션의 저하로도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상황이 사고를 정지시키며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알게 된다면, 사고정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과 일본의 여러 기업의 컨설팅 과정에서 수집한 연구결과를 보면, 구성원들의 사고(思考)를 정지(停止)하게 만든 원인의 패턴을 3가지 들 수 있습니다.

 

1.   최종적인 아웃풋의 Goal 이미지가 없다.
사고가 정지하는 첫 번째 원인으로, 최종적인 골이미지가 없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암중모색이라는 말대로 어디를 향해서, 무엇을 위해서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지해 버리는 상황 입니다. 일본의 대표 IT기업인 소프트뱅크를 지휘하는 손정의 회장은, “일은 제일 먼저, 원하는 Goal 이미지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그 골 이미지로부터 거꾸로 프로세스를 그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후 ~을 완성하고 싶다.’ ’내일까지 ~를 설득하여 ~을 받아야 한다.’ 라는 최종적인 이미지를 갖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사고가 정지해 버리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2.   가설(仮説)을 세우기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
골 이미지를 그리려고 해도, 애초부터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구체적 행동을 위한 가설을 세울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보가 부족하게 되면 혼자서 끙끙대며 고민하거나 지금 있는 한정된 정보에만 집착하여 그 외에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단정짓게 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정보는 충분히 있지만 정리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고의 재료가 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3.   고정관념과 집착이 사고를 방해하고 있다. 
사고가 정지하는 마지막 원인으로, ‘고정관념이 사고의 진전과 확산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방법과 경험을 새로운 방법보다 존중하기 쉽습니다.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정관념이 이미 우리의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방법을 부정하고,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을 고집한 나머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고정관념은, 업무방법에 있어서 사고 정지를 일으킬 뿐만이 아니라, 일상의 태도와 업무의 태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원래부터 할 수 없는 일’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정지어 시도자체를 포기하는 경우와 이 일은 애초부터 내 일이 아니야.’ ‘나는 내 역할을 다 했어.’ 라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에게 의사결정을 미루는 것이지요. 이러한 고정관념의 존재 자체가 사고를 정지시켜 버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사고 정지의 순간을 기록하자

 

사고 정지를 극복하고, 고민이 아닌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고가 정지되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만약 어떤 상황에서 뭐가 어떻게 잘 못 된 거지?!’ ’머리 속이 하얗게 된 것 같은데라고 느끼는 순간이 바로 사고가 정지된 상황입니다. 사고가 정지된 그 상황을 먼저 자신이 인지(認知)한 뒤에는 그 순간을 팩트 중심으로 적어보는 습관만으로도 사고 정지의 순간을 줄여나가는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 상황에서 머리 속이 멍해졌는지를 적어 보는 것 입니다. 사고 정지를 이겨내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있다면, 일상생황에서도 업무에서도 나의 삶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입니다.

 

HRI Korea 김정호 연구원

 

<참고도서>

30대에에 익혀두면 좋은 과제해결의 기술,PHP, HRInsitute

전략적의사결정을 위한 문제해결툴킷, 새로운제안, HRInstitue

자신의머리로생각하라, 북스넛, 치키린


70점은 꽤 높은 점수 [새소식] HRI column

비즈니스상의 문제에는 정답이 없다라는 말 너무 자주 듣습니다. 팀 회식이나 세미나 장소 섭외 등을 담당한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그야말로 좋은 곳을 찾기 위해 고생한 적이 한 두 번쯤은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 경우에도 사실 정답이란 없습니다. 결국, 선정한 장소가 너무 좋았다라는 평을 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썩 좋지는 않았다 라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겠죠.

 

우리는 정답 찾기에 익숙해 져 있습니다. 그것이 한국 제도 교육의 문제일 수도 있고 개인 경험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정답이란 결과로서 어떠했다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정답에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오히려 더욱 필요합니다. 여기서 참고가 되는 것이 바로 ‘70점주의로 생각하는 사고 습관입니다. 100점을 정답이라고 한다면 70점은 아마 이럴 것 이다.’ 정도의 레벨입니다. ‘70점주의로 내린 결론이 바로가설인 것은 다 아실 겁니다. 가설을 세웠는지 세우지 않았는지에 따라서 사고(思考)가 앞으로 나아갈 것 인지 그 자리에 멈추게 되는지의 차이가 생깁니다. 70점이라는 레벨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량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아마 이러이러할 것이다라는 자신 안에서의 어느 정도 확신을 갖는 것을 의미 합니다.

 

한 친구가 고민상담을 해 왔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시스템엔지니어로써 10년간 근무해 왔지만 일이 지겨워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다니고 있는 회사의 장래도 썩 밝지만은 않다. 그래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될 수 있는 한 급여가 오를 수 있는 직종으로 가고 싶다. 내가 가진 전문성을 활용하면서도 급여 조건이 좋은 직종이 있다면 알려주었으면 한다

 

만약 자신이 이 친구의 상담상대라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 까요? 몇 가지 패턴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A. 미안하지만 지금 그 이야기만 들어서는 판단하기가 어려워서 대답하기가 어려워.

B. 아마, 금융업 쪽 시스템엔지니어가 좋지 않을까? 금융업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있고, 시스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한다고 들었거든. 시스템엔지니어로써 너의 커리어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C. 앞으로 급여가 오를 수 있는 업종이라고?! 있을 리가 없잖아 이렇게 불경기인데

 

여러분과 가장 닮아 있는 타입은 ABC중 어떤 타입인가요?

A 타입의 사람은 대답에 신중한 태도를 보입니다. 상대를 배려해서 정확하지 않은 적당한 대답은 하면 안된 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요청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A의 대답은 문제해결을 위한 도움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C 타입은 어떤가요?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는 있지만 상담을 요청하는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처럼 들립니다. 상담을 요청한 상대의 생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더라도 그 중에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점에 관한 어드바이스 이지 않을 까요?

이 세가지 타입 중에 가장 참고가 되는 것은 B타입의 의견 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 이렇지 않을까라고 문제해결을 향한 가설제시를 해 주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100점짜리 정답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70점 아니, 50~60점 일지도 모릅니다.

 

사고 패턴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또한, 자기인식이 명확한 사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A타입처럼 너무 신중해 진다든지 C타입의 사람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 바꿀 수 없는 상황에 얽매여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제를 대하던 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돌이켜보고 70점 정도의 가설을 축으로 생각하고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ISETAN(일본의 대표적 백화점)에는 ‘55%공격론이란 문화가 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나 기존 업무의 개선을 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사내 공통 언어 입니다. 성공에 50%의 자신이 있다면 상사와 상담하고 55%라면 스스로 판단해 바로 실천한다라는 의미에서 ‘55%공격론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자신의 가설에 55% 의 확신이 서면 해 본다 라는 것 입니다. 반신반의(50%)의 상황에서 5%의 확신만 추가 된다면 바로 실행에 옮긴다는 것은 경쟁사보다 빠르게 과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제해결을 위한 경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할 경우일수록 정답을 추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움직이면서 수정해 가는 가설검증이 필요 합니다. 70점은 굉장히 높은 점수 입니다.

 

HRI Korea 김정호 연구원

 

<참고도서>

30대까지 익혀야 할 과제해결의 기술 HRInstitue

이세탄적인 사람들 카와시마요코


액션러닝 성공포인트 [새소식] HRI column

최근 기업교육의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로 액션러닝 형태의 교육이 다시 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외부 환경에 대한 예측이 불투명하고 밝은 예측에 대한 기대가 어려워지면서 실적과 성과 위주의 교육효과에 대한 관심이 액션러닝이라는 키워드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업을 통해 참가자의 역량향상을 도모하고 조직의 중요한 이슈의 해결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액션러닝에 거는 기대일 것 입니다.

 

기업의 조직규모와 교육체계의 형태에 따라서 액션러닝의 기획 형태는 달라집니다. 대규모 조직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조직 같은 경우, 년간 교육 이외에 특별한 이슈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결해야 할 테마가 정해지면 멤버를 선정하여 액션러닝을 기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는 달리 조직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1년간의 폭넓은 분야의 교육 보다는 핵심역량에 대한 집중교육을 운영하는 기업에게 액션러닝의 의미는 이슈와 테마의 문제라기 보다 비용대비 아웃풋이 명확한 교육 운영의 형태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시리즈 교육 연수 와는 다르게 목적이 명확하고 아웃풋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면서 기대하는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러닝코치와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여러 조직의 액션러닝을 기획하고 실행하다 보면 액션러닝을 도입하려고 하는 조직의 배경과 목적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도입 패턴

꽤 전부터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실시하고 있는데 그것이 오래 되다 보니 교육 참가자들의 인식 속에 교육은 이수만 하면 되는 것’ ‘2일동안 듣다가 오면 되는 것등의 수동적 교육참가가 만연하고 있다. 앞으로는 교육관리를 위한 교육이 아닌, 참가자들이 실질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능동적인 교육이 되었으면 한다.” à사내 교육 문화에 대한 개선을 목적

 

두 번째 패턴

대상자들의 업무의 시간상의 이유로 하루, 이틀 정도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도저히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몇 시간 정도의 특강 형태만 갖고는 역량향상에 제한적일 것 같다.” à교육 운영에 대한 개선을 목적

 

세 번째 패턴

일반적인 리더십 교육으로는 교육 후의 아웃풋과 성과물이 나오기 어려웠다. 교육의 목적을 좀 더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교육 후의 성과물을 가시화 할 수 있는 교육을 기획하고 싶다.” à교육 목적과 성과 이미지의 명확화를 목적

 

현재의 교육시스템과 조직 규모 그리고 각 기업의 사원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에 따라서 위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목적과 현재의 상황에 대한 문제해결의 포인트는 기획 니즈에 따라 중요한 요소가 달라지겠지만, 목적 달성이라는 성공적인 액션러닝의 수행을 위한 공통된 포인트는 몇 가지 있습니다.

 

1.     교육 대상자들에게 자신이 수행해야 할 과제의 목적과 형태를 명확히 전달한다.

2.     전체 스케줄과 과제수행 진척에 따른 제출 일정을 정하고, 공유한다.

3.     교육의 콘텐츠는 그 이후의 과제 수행에 반드시 연결되는 것이어야 한다.

4.     퍼실리테이터와 러닝코치 선정하고 그 역할을 명확히 한다.

5.     사내 스폰서를 선정하고 적극 가담하게 한다.     

 

5가지이며 요약한다면, 

목적과 골 이미지를 명확하게 공유하고 그 프로세스의 실행을 계획한 뒤, 학습하고 실제 과제

에 적용하여 해결안을 기획한다. 그 과정에서 스폰서와 러닝코칭 그리고 퍼실리테이터를 두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의사결정을 돕는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액션러닝의 목적이나 효과와 관련하여 많은 논의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이슈들을 참가자 자신들이 해결해 가는 것과 그것을 위한 조직적 차원의 서포트입니다. 액션러닝 참가자, 교육기획/운영자, 코치/스폰서로 구성된 3가지 주체자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성공적인 액션러닝의 키 포인트 입니다.

 

HRI Korea 김정호 연구원


프레임의 명암 [새소식] HRI column

프레임워크(framework)라는 용어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프레임(Frame)’ 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커뮤니케이션상의 문제 때문에,

 

내가 지금 상대방에게 표현한 A라는 것이, 상대에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온전한 A’ 라는 의미로 충분히 전달되고 있는가?”

 

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어떠한 연구 분야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지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아주 가까이 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해 왔던 그 프레임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표현이 맞아떨어진 상황입니다.  

 

프레임의 사전적인 의미는 차치하더라도,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서로가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와 범위를 프레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시락을 가방에 넣고 대문을 나서는 아들에게 엄마가 오늘 도시락 반찬에 맛있는 것 많이 넣었다라고 한다면 여기서 도시락은 소풍이나 나들이 갈 때 챙겨 가는 비() 일상적인 도시락이 아닌, ‘학교수업의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먹는 일상적인 도시락을 가리킨다라는 것을 서로 말하지 않아도 인지 하고 있고 수긍하고 있습니다. 단어에서 떠오르는 머리 속의 의미가 서로 일치하며 범위 또한 일치 한다면 이 같은 엄마와 아들의 커뮤니케이션에서 특별히 문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맛있는 것에 대한 기준은 다를 수 도 있겠지만요.

 

프레임에 관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연구가 있습니다. 아래의 A, B 두 문장을 보면 무엇이 연상되나요?

 

A.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B. 이라크 축구 대표팀은 한국과의 4강전에서 1:2로 패했다.

 

두 문장은 축구 경기에서 한국이 이기고 이라크가 졌다라는 한 가지 사실을 표현한 문장입니다. 하지만 A B를 따로 놓고 보면 머리 속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다릅니다. A의 문장을 접한 사람의 머리 속에서는 한국 대표 선수들과 응원단 모두 기쁨의 세레모니를 하는 장면이, B문장을 접한 사람의 머리 속은 서로 위로하면서 힘없이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는 이라크 선수들을 떠올립니다.

 

유명한 인지심리학자인 카네먼은, “각 문장이 머릿속에 떠올려주는 연상의 측면에서 보면 두 문장은 완전히 다른 의미 이다. 이처럼 논리적으로는 동등한 문장들이 서로 다른 반응을 일으킨다.” 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연상의 측면에서 보면 두 문장은 완전히 다른 의미의 부분입니다.

같은 사실(한국이 이라크를 이겼다)을 두고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사람의 연상(승리or패배)이 달라지는 것에 있습니다. 

 

프레임 연구의 중요한 분야의 하나인 예상이론적 접근이 있습니다. 같은 메시지라도 어떻게 표현되는가에 따라서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 입니다. 이 분야의 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인간의 선택과 행동들이 사실은 합리적인 사고의 결과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가치로는 똑같은 10만원이 그것이 손실로 프레이밍되었는지 비용으로 프레이밍 되었는지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쪽의 감정적 가치는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 현실의 객관적 사실 자체 보다는 현실의 묘사에 사람들은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애초부터 어떤 의도를 갖고 프레임과 프레이밍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서 사실을 다르게 표현한다면? 그래서 그 프레임을 접한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달라진다고 하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조지레이코프는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얼마나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느냐에 따라서 이슈의 중요성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편의성은 특히 언론 보도 정도에 따라 결정되기 쉽다. 독재정권이 특히 언론사를 탄압하고 장악하려는 이유가 여기 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모든 개인의 선택은 프레이밍 되기 전의 진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레임은 편리성이라는 밝은 면만이 아닌 원치 않은 판단을 선택하게 하는 어두운 면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HRI Korea 김정호 연구원

<참고 문헌>

코끼리는 생각하지마_조지레이코프

생각에 관한 생각_대니얼카네먼

프레임, 해석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효과_이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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